수출입銀, 파키스탄 IT파크 건립에 대외경제협력기금 7600만달러 지원

입력 2017-03-22 09:39


한국수출입은행이 파키스탄 'IT파크 건립사업'에 7,6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합니다.

22일 수출입은행은 21일 장영훈 수은 경제협력본부장이 타리크 마흐무드 파샤 파키스탄 재무부차관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를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IT 파크 건립사업'은 파키스탄 정부의 최우선 국정사업 중 하나입니다.

IT산업은 현재 파키스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지만 관련 인프라가 부족해 IT관련 중소기업의 업무공간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IT파크 건립을 통해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을 지원, IT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계획입니다.

수은은 이번 지원을 통해 파키스탄 IT 파크에 통신망·데이터센터 등 한국의 IT기술을 접목시켜 한국형 산업단지 모델이 만들어지면 한-파키스탄 양국의 협력관계가 더욱 증진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은 관계자는 "파키스탄이 이번 사업을 모델로 향후 다수의 테크노단지를 건립할 것으로 보여 이번 사업에 대한 EDCF 지원이 우리 기업의 파키스탄 진출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돕기 위해 설립된 경제원조기금으로 현재 전세계 53개국이 132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