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송환거부 첫 재판 4월 19일… 치열한 공방 예고

입력 2017-03-22 08:08


정유라 씨의 한국 송환거부 소송을 제기한 첫 재판일이 4월 19일로 잡혔다.

덴마크 검찰은 21일(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검찰과 정유라 씨 변호인간 조정을 거쳐 송환거부 소송 첫 재판 날짜를 4월 19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덴마크 검찰은 지난 17일 한국측이 송환을 요구한 정유라 씨가 덴마크 법에서 정한 송환 요건에 모두 충족된다며 정유라 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했다. 그러나 정유라 씨는 검찰의 송환 결정 직후 변호인을 통해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에 검찰의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송환 거부 소송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첫 재판일부터 정유라 씨를 한국으로 송환하기로 결정한 검찰과, 검찰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한국송환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정유라 씨 변호인간 치열한 법적 다툼이 예상된다.

올보르 지방법원은 이르면 첫 재판일 당일 정 씨 송환 여부에 대해 판결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