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바이오 벤처기업 '아리바이오', 미국 시장 영역 확장

입력 2017-03-21 13:42
수정 2017-03-21 14:46


㈜아리바이오(대표 성수현)는 지난 19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건강보조식품 전문 제조 및 유통 회사인 Lifebloom Corp.과 연간 40억 규모의 홍삼음료(500만병) MOU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수출에 따른 세부조건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곧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최근 방문한 Lifebloom 경영진은 신약 전문기업인 아리바이오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홍삼제품에 대한 객관적인 임상 데이터를 확인하고 정식 계약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며 "이에 따라 정식 계약 전 절차로 MOU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Lifebloom사는 2002년 설립된 회사로 미국 LA, 뉴욕, 시애틀, 텍사스 등에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건강보조식품 전문회사이며, 현재 아리바이오의 홍삼음료를 동사가 구축하고 있는 대형 백화점 및 건강식품 전문 매장에 유통하고자 계획 중이다.

성수현 대표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며 "올해는 국내외 영업망 확대를 통해 본격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중소기업들이 '사드이슈'로 인해 중국과의 수출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반해 ㈜아리바이오는 중국 왓슨스와 600억 규모 본 계약을 체결하며 업계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12개의 신약 파이프라인과 5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핵심사업인 신약개발 및 줄기세포 사업 이외 신약 연구기술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화장품 등의 사업을 추진, 2010년 설립 이후 매출액이 수십 배 급증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국내외 등록한 특허는 56건에 달하며, 특허 출원(89건)과 상표등록(23건), 상표출원(46건) 등을 합치면 보유 중인 지식재산권이 217건에 육박한다. 현재 아리바이오에서 진행 중인 사업은 신약개발, 천연 건강기능성식품, 기능성화장품, 해양암반수(기능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