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검찰청 출석시 포토라인에 선 순간 시청률이 33.36%를 기록했다.
실시간 시청률조사회사 ATAM은 21일 오전 9시25분 지상파 3사와 종편, 보도채널 등 9개 채널에서 일제히 생중계한 박 전 대통령 검찰 포토라인 출석 중계방송의 서울·수도권 지역 실시간 시청률 합이 33.3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청률은 서울·수도권 700가구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앞서 지난 10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선고 생중계 방송의 실시간 시청률은 37.73%였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공모해 뇌물을 수수하는 등 사익을 도모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검찰에 소환, 21일 출석해 2시간 30분가량 오전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9시 24분께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마련된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노승권 중앙지검 1차장검사와 간단히 면담한 뒤 9시 35분부터 12시 5분까지 오전 조사를 받았다.
조사는 점심시간이 지나고 재개될 예정이다. 점심 메뉴는 미리 준비한 김밥, 초밥, 샌드위치가 담긴 도시락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오후 1시10분께부터 오후 조사를 재개했으며, 저녁 이후 밤늦게까지 조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수사본부 측은 "특이사항 없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