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정유라 변호사 사망, 으스스한 사건"

입력 2017-03-21 08:08
수정 2017-03-21 08:30


정유라 변호사 사망, 정유라 한국 송환 불복 시사 후 자택서 사망

김어준이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덴마크 변호사가 사망한 것을 두고 최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 일가를 "으스스한 가족"이라고 표현했다.

21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은 "유독 이 가족과 관련된 사람들은 의문사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덴마크 검찰을 상대로 정 씨의 한국송환 결정을 뒤집기 위한 법정싸움을 공식화한 이후 그날 오후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블링켄베르 변호사의 정확한 사망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김어준은 "유독 이들과 연관된 이들 사이에는 의문사가 많다"며 "박정희 생가보존회장 죽으면서 친박이 결집됐고, 잘 알려진 박 전 대통령 5촌 살인사건도 의문 투성이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멀쩡한 사람이 라면 먹다가 죽고, 5촌 살인사건을 증언해줄 박지만 비서도 심근경색으로 죽었다"고 설명하면서도 "음모가 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자꾸 죽는다. 으스스한 사건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어준은 정유라 변호사 돌연사를 두고 "유명한 변호사라고 하니 부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사인으로 심근경색을 예상했다.

한편, 정유라 측은 지난 17일 덴마크 검찰이 정 씨에 대해 한국송환을 결정한 직후 곧바로 올보르 지방법원에 검찰의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소송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