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 NC 출신 테임즈, 한글로 이름 쓴 팔 보호대

입력 2017-03-20 16:06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KBO리그를 발판으로 메이저리그에 재진입한 자신만의 독특한 이력에 애착을 느끼는 모습이다.

메이저리그 복귀 후 첫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는 테임즈는 현지에서 한글이 새겨진 팔 보호대를 사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테임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2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테임즈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에 1도루까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시범경기 4경기 연속 안타다.

중계화면에 비친 테임즈의 오른쪽 팔뚝에도 시선이 모였다.

그의 파란색 팔 보호대에는 한글로 '테임즈'라고 적혀 있었다.

테임즈는 NC 다이노스에서 뛸 때도 한글로 이름이 적힌 보호대를 착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