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장외주식] '시작부터 글로벌' 요즈마캠퍼스 개소 1년, 성과는?···황라열 요즈마캠퍼스 센터장

입력 2017-03-20 15:35


방송일시 : 3월 2일 밤 8시 30분

진행 : 원상필 앵커

출연 : 황라열 요즈마캠퍼스 센터장

캐스터 : 엄지민

Q. 요즈마 스타트업 캠퍼스 소개

요즈마 그룹은 1993년 이스라엘에서 출범하여 오늘날까지 20여개가 넘는 기업을 나스닥에 상장시키거나 글로벌 기업에 매각한 벤처 캐피탈입니다. 설립 당시 2.65억 달러 규모 펀드로 시작해서 10년 만에 4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했습니다. 오늘날 전 세계 벤처펀드의 35% 가량이 이스라엘로 유입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스라엘이 해외 투자를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를 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 이스라엘은 전 세계에서 미국, 중국 다음으로 나스닥에 상장을 많이 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요즈마 캠퍼스는 이스라엘식 인큐베이션 시스템과 글로벌 유대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의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고 그것을 발판으로 한국 스타트업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 3월 판교에서 요즈마 캠퍼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요즈마 캠퍼스의 모토가 ‘시작부터 글로벌’이듯이, 글로벌 진출을 위한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그 기업들을 해외에 안착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지원 방안들과 해외 네트워크들을 활용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재무적 투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기업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것들을 같이 고민하며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2016년 3월 22일 요즈마캠퍼스 개소식>

Q. 개소 이후 성과는?

그간의 성과라면, 초기 스타트업들에게 시드 투자를 할 수 있는 요즈마 액셀러레이터팀이 구성되었고,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현재까지 총 8개의 팀에 투자가 집행되었으며, 2개 팀이 조만간 추가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공개적으로 액셀러레이팅 1기 모집을 시작했는데, 일주일 만에 110여개 팀이 신청을 해주셔서 1차적으로 30여개 팀을 선정해 이후 프로세스를 진행중입니다. 다만 저희가 추구하는 ‘글로벌’에 정확히 부합한 기업들을 선별하는데 있어서는 사실 조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Q. 눈여겨 볼만한 스타트업 소개

저희가 지원하는 기업들 중에 기대를 하고 있는 곳들은 몇 개가 있습니다. 이미 중국에서 다운로드가 1,000만이 넘어가고 몇 년간 중국 비즈니스를 진행하면서 많은 노하우가 쌓인 마이돌도 기대가 되고, 국내에서 거의 최고 수준의 스마트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식물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주)넥스트에이의 그린메이트 서비스도 조만간 세상에 나올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이미 국내외에서 디지털 복원 기술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해외 매출도 발생한 다인미디어의 디지털 사이니지 서비스, 그리고 현재 요즈마 캠퍼스에서 가장 주력으로 밀고 있는 게임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중국에서 진행하는 코어사이트와, 시각 장애인용 게임 퍼블리싱 플랫폼을 운영하는 (주)다누온 등이 있습니다.

Q. 캠퍼스 입주 및 지원 요건은?

지원기업은 상시로 받고 있고, 저도 매일같이 좋은 업체들을 찾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일단 저희의 기준은,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를 얼마나 잘하느냐 보다는 실제로 해외에 적용될 수 있는 서비스인지, 또 그에 대한 준비가 얼마나 잘 되어있는지를 주로 보고 있습니다. 그냥 단순히 해외에 한번 서비스를 해볼까, 우리도 한번 해외 진출을 해볼까, 하는 기업들이 아니라 정말 시작부터 글로벌한 마인드를 가지고 지금이라도 당장 해외에 나가 글로벌 서비스를 할 준비가 되어있다면 저희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Q. 요즈마 중국 캠퍼스 소개

저희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곳이 바로 중국입니다. 그래서 올 초에 중국 북경에 요즈마 캠퍼스를 만들었고요. 많은 분들이 캠퍼스 설립, 완공 등을 물어보시는데 일단 저희가 생각하는 캠퍼스는 ‘기능’에 충실한 프로그램입니다. 물론 물리적인 환경을 구축하는 것 또한 장기적인 플랜으로 가지고 있지만, 지금 가장 최우선인 것은 어떻게 국내 스타트업들을 중국에 안착시킬 수 있는지 그에 대한 사전 작업들과 실질적인 방안들, 또 중국내 네트워크와 그에 따른 사전 교육 등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북경캠퍼스에서 현재 많은 보육 공간과 기관, 또 투자 기관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올해 안에 '중국 진출이나 중국 시장에서의 서비스는 요즈마 캠퍼스를 통하면 보다 쉽게 가능하다'라는 평가를 받기 위한 구체적인 결과물들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향후 계획 및 목표

아직 갈 길이 너무나 먼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천천히 달리기에는 너무나 빨리 주변환경이 변하고 있어서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이제 1년이 지났는데, 내년 이맘때는 무엇을 하겠다, 어떻게 하겠다는 인터뷰가 아니라 무엇을 해왔고, 어떻게 해왔다라는 결과를 가지고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즈마 캠퍼스가 적어도 국내 스타트업 환경에서 그래도 글로벌 진출로의 통로 역할을 훌륭히 해냈고, 많은 좋은 사례들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방송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매주 화~목 밤 8시 30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스타 장외주식’은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기 위해 온라인 방송을 개설하고 있다. 생방송 시간에 한국경제TV 와우스타 홈페이지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와우스타 앱을 설치한 후 접속하면 참여 가능하다. 한편 ‘스타 장외주식’은 한국경제TV 강기수 부국장과 애널리스트 출신 원상필 교수가 진행을 맡고 있으며, 한동대학교 김학주 교수, 동부증권 김지수 과장과 박한PB, JWC투자컨설팅 조종욱 대표,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박선림 과장 등이 패널로 함께하며 비상장 기업을 분석하고 있다. 그 외에도 주목받고 있는 비상장기업 CEO를 초대해 주력 사업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대표를 만나다', 크라우드 펀딩 예정 기업이 출연하는 '렛츠 고 펀딩', 새로운 산업 트렌드를 한발 앞서 점검하는 ‘트렌드 인사이트’, VC에게 듣는 투자 노하우 ‘벤처캐피탈에게 듣다’, 유망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스타트업 릴레이' 등의 다양한 코너도 진행된다.

벤처스탁팀(wowsta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