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전문기업 다음소프트는 2014년 1월 1일부터 지난 9일까지 블로그(4억6천377만건), 트위터(81억4천790만건), 뉴스(3천51만건), 커뮤니티(3천990만건) 내 가짜뉴스 버즈량(언급량)을 20일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 두 달여 간 가짜뉴스 관련 언급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인물은 박근혜 전 대통령(6천358건)이었다. 2위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5천778건)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5천563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3천611건), 손석희 JTBC 사장(2천621건) 등이 뒤를 이었다.
2016년에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2천584건)가 1위였다.
가짜뉴스 소재로는 '극우', '빨갱이'와 같은 극단적 정치성향(33%)과 관련된 내용이 가장 많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박아란 연구위원은 "유럽의 경우 인종 비하, 난민 혐오, 난민 관련 범죄 등의 분야가 주된 가짜뉴스의 소재"라며 "극단적 정치성향이 가짜뉴스의 소재로 활용되는 우리나라의 사례는 주목할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