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가 올려질 목포 신항만이 20일부터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항만 운영사인 목포신항만은 해양수산부와의 임대계약에 따라 세월호를 맞기 위해 부두공간 3만3천㎡를 비워뒀다.
철재부두 공간에는 선체 거치 외에도 세월호 미수습자 유가족 등이 머물 사무실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미수습자 문제를 포함해 세월호 사건 수사나 조사 등과 관련한 수사기관, 세월호 행정 업무 등을 맡을 정부합동사무소 등도 함께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김형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은 19일 "그동안 구체적 인양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준비하지 못했다"며 "20일부터는 세월호 업무와 관련한 정부합동사무실 마련 등 구체적 준비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