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X전광렬X정혜선, 찢어질 듯 팽팽한 '살벌' 삼자대면

입력 2017-03-18 09:57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엄정화, 전광렬, 정혜선 세 사람의 찢어질 듯 팽팽한 기운으로 가득한 살벌한 삼자대면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18일 방송되는 ‘당신은 너무합니다’ 5회에서는 스타가수 유지나(엄정화)가 자신을 흠모하는 박성환 회장(전광렬)과, 그의 어머니 성경자 여사(정혜선)와 한 자리에 마주하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등장한다.

지난 방송에서 유지나를 향해 “천박한 눈빛을 가졌다”며 모욕적인 언사를 쏟아내며 자신의 아들로부터 떨어질 것을 요구한 성경자 여사는 이날 아들 박성환 회장의 강한 반발에 부딪치고, 여기에 집안의 차기 안주인 자리를 노리는 고나경(윤아정)의 지원까지 가세하면서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던 세 사람의 삼자대결이 이뤄진다.

재벌가 마나님으로 살아오며 바늘 끝도 들어가지 않을 만큼의 엄격함과 꼿꼿한 자존심으로 뭉친 성경자 여사의 노회함과, 20년 넘게 톱가수로 살아오며 재벌가 회장의 부나 명예에 흔들리지 않는 지나의 대쪽같은 자존감이, 평생을 가지고 싶은 건 어떻게 해서라도 손에 쥐고 말았던 박성환 회장의 저돌적 추진력과 맞물려 어떤 스파크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관계자는 “각각의 존재만으로도 굉장한 에너지를 분출하는 세 사람이 만나 그야말로 불꽃 튀는 기싸움을 벌인다. 무엇보다 이를 연기하는 엄정화, 전광렬, 정혜선 세 배우가 연기력에 있어서만큼은 최고를 달리는 베테랑들인 만큼 화끈한 장면이 만들어 질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상처를 나누며 공통분모를 발견하고 한결 가까워진 정해당(구혜선)과 이경수(강태오)가 함께 블루스를 추며 로맨틱한 분위기에 휩싸이는 내용 또한 전개되며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써내려가게 된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달콤쌉싸름한 인생 스토리를 담아낼 드라마로, ‘금 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자랑해 온 하청옥 작가와, ‘욕망의 불꽃’,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등 MBC 주말드라마 흥행불패 신화를 써온 백호민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엄정화, 구혜선, 강태오, 전광렬, 정겨운, 손태영, 조성현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