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영, 영화 ‘원스텝’ 캐스팅…스크린 신고식

입력 2017-03-16 15:11
수정 2017-05-17 15:49


신예 박서영이 영화 ‘원스텝’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다.

16일 소속사 bob스타컴퍼니(비오비스타컴퍼니)에 따르면 신인배우 박서영이 전재홍 감독의 새 음악영화 ‘원스텝’을 통해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영화 ‘원스텝’은 사고로 모든 기억을 잃은 시현(산다라박 분)과 슬럼프로 인해 자신의 삶의 전부였던 작곡을 할 수 없게 된 지일(한재석 분), 그리고 일편단심 밴드 기타리스트 우혁(조동인 분)이 만나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박서영은 밴드에서 키보드를 담당하는 밴드 멤버 미나 역을 맡았다. 강렬한 레드 컬러의 브릿지 헤어스타일을 한 미나는 파격적인 스타일만큼이나 사랑스럽고 톡톡 튀는 매력이 가득한 캐릭터로, 영화에 유쾌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더하며 극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박서영은 계원예술고등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현재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인 재원으로, 연기 외에도 피아노, 승마 등 다양한 재능을 지닌 팔방미인 기대주다. 앞서 지난해 종영한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보도국 막내 기상캐스터 ‘장희수’ 역을 맡아 애교가 철철 넘치는 귀여운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첫 장편 데뷔작 영화 ‘원스텝’의 개봉에 앞서 박서영은 “작은 역할이지만 장편 영화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 만으로도 영광이다. 극중 주인공 시현(산다라박)은 밴드에서 가장 차분하고 조용한 인물이다. 반면 내가 맡은 미나는 밝은 기운으로 팀의 분위기를 메이킹하는 인물이라 부담도 되고 걱정도 많았다. 하지만 너무나 즐거운 현장과 선배님들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감회가 남다르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기학과를 다니면서 수많은 오디션 현장을 거쳤다. 작품에 대한 갈증이 커져만 가던 중 만난 ‘원스텝’은 내 생애 가장 소중한 첫 영화다. 그만큼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이 되기를 소망한다. 앞으로 더 많은 좋은 기회를 만나 내 안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한걸음씩 성장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한편, ‘원스텝’은 인기 걸그룹 2NE1 출신 산다라박의 첫 주연 작품이라는 점과 소리가 색으로 보이는 공감각적 현상의 ‘색청’이라는 소재로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베니스 국제 영화제, 베를린 국제 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전재홍 감독이 연출을 맡고, 드라마 ‘하얀거탑’ ‘선덕여왕’ ‘싸인’ ‘육룡이 나르샤’ 등에서 뛰어난 감각을 뽐낸 김수진 음악 감독이 참여해 더욱 기대를 더하고 있다.

팔색조 매력으로 남성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매력녀 박서영의 첫 장편 데뷔작 ‘원스텝’은 오는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