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치러진다. '네덜란드 총선', 제2 브렉시트 가시화되나?

입력 2017-03-15 09:35
[생방송 글로벌 증시]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오늘 치러진다. '네덜란드 총선', 제2 브렉시트 가시화되나?

Q > 네덜란드 총선, 유럽 정치일정 '스타트'

현지 시간으로 오늘 치러지는 네덜란드 총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유럽에 극우세력이 득세하면서 네덜란드판 트럼프인 '헤이르트 빌더르스'가 자유당 제1당의 총리로 당선되었다. 현재 현 총리의 소속 후보인 마르크 뤼터가 우세하지만 빌더르스 후보가 당선될 경우 넥시트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Q > 극우세력 득세, '제2 브렉시트' 가시화

유럽통합의 다양한 집행기구가 네덜란드에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극우세력이 득세할 경우 다른 국가에 미치는 영향은 상징적 의미가 클 것이다.

Q > 극우세력, 자국이익 더 중시 '국수주의'

극우세력은 자국의 이익을 더 중시하는 국수주의이다. 국수주의를 표방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더욱 더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이외에도 유럽 전역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극우세력은 反EU, 反이민, 反이슬람 등과 같은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Q > 넥시트, 브렉시트와는 성격 다소 달라

네덜란드의 유럽 탈퇴를 의미하는 넥시트는 EU와 유로랜드에서 동시 탈퇴를 의미한다. 때문에 넥시트가 현실화된다면 '1달러=1유로'가 발생해 유로화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 1달러=1유로 등가수준을 하회할 시 독자통화의 복귀촉구 운동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Q > 브렉시트 국민투표 찬성, 의회승인 필요

영국은 브렉시트 협상이 이루어지는 의회승인 과정에서 제3의 방안이 논의되면서 브렉시트 협상이 연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국경기를 고려할 시 하드 브렉시트를 선택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제도는 하드 브렉시트로 추진되겠지만, 실제로는 소프트 브렉시트와 함께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Q > 메이, 예정대로 브렉시트 협상 시작 의지

- 스코틀랜드, 독립 위한 재국민투표 요구

- 스코틀랜드, 브렉시트 반대 EU 잔류 희망

- 프랑스, 오는 4월 1차 → 5월 결선 투표

- 독일, 올해 9월 총리 선출 위한 '총선 예정'

Q > 르펜 당선 시, 유럽통합 균열에 결정적 영향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은 탄핵 제기로 대선 재도전을 포기했다. 작년 11월 공화당 경선에서 프랑수아 피용 후보가 득세했으나 최근 스캔들이 터지면서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프랑스판 트럼프인 마린 르펜 후보가 급부상하고 있으며, 르펜 후보가 당선될 시 유럽통합 균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Q > 9월 총선, 기민당 장기집권 여부 관심

9월에 예정되어 있는 독일 총선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4선 연임에 도전한다. 때문에 기민당의 장기집권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기득권을 환멸하는 국민들은 새 총리에 대한 기대가 높고, 사민당 총수인 마르틴 슐츠가 급부상하고 있어 독일 총선에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Q > 2월 실업률 5.9%, 1990년 통독 이후 최저

메르켈 총리는 이민자 허용으로 국민지지도가 하락했지만, 이민자에 대한 솔직한 입장표명으로 지지도가 회복하고 있다. 그동안 유럽 재정위기와 난민, 테러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2월 실업률은 5.9%로 1990년 통독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현경

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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