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구로구 온수동·오류동 일대 지구단위계획을 9년 만에 재정비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온수동·오류동 일대는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경인로가 지나는 서남권 교통 요충지지만 동부제강 부지와 럭비전용구장 등 대규모 부지와 주거시설이 혼재돼 있어 정비가 필요합니다.
서울시는 지난 2008년 지구단위계획이 처음 결정된 이후 9년이 지났기 때문에 그동안의 법적·사회적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20개월간 연구용역에 착수해 기존 도시계획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규모 부지의 전략적 활용과 상업문화시설 도입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용역을 통해 온수역 일대가 서남권 발전의 중심축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