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상단> 문래동 철공골목, 혁신기지로 키운다
<앵커>
정부가 소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 문래동 철공소 골목 등 소공인 밀집지역을 혁신 생산기지로 조성합니다.
또, 소공인 혁신역량을 높이기 위해 올해 200억원을 신규 지원합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문래동 철공소 골목 등 유사업종의 소공인이 몰려있는, 소공인 집적지는 전국에 약 700여곳.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개별 하청, 단순 임가공 형태에 머물면서 여전히 대다수가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들 소공인 집적지의 경쟁력을 평가해 수준별 맞춤형 성장지원체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우수 집적지에 대해서는 기술과 협업사업 지원은 물론 첨단설비 공동인프라 구축 지원 등을 통해 산학연 네트워크와 소공인간 협업이 활성화된 공간인 이른바 혁신생산기지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올해 시범적으로 서울 문래동 기계금속 소공인 집적지와 구로·강남의 IT밸리·창업타운의 시제품 수요를 연계한 기계금속 시제품제작특구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윤모 중소기업청 차장
"소공인을 단순히 지원·보호하는 정책에서 벗어나 조직화·규모화, 그리고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혁신하려고 한다."
정부는 또 소공인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 등에 필요한 설비자금을 저금리로 융자하는 소공인 혁신자금을 신설해 올해 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소공인 제조환경 개선을 위해 소공인 집적지 인근에 첨단장비와 스마트공정 모듈이 적용된 스마트 공동작업장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