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카스테라 S매장 측 "액상계란·유화제 無, 우린 아냐"

입력 2017-03-13 12:27


'먹거리 X파일' 대왕카스테라의 레시피가 공개돼 논란에 오른 가운데 S 매장은 공식 입장을 내놨다.

대왕카스테라 S 매장 측은 12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가게는 체인점이 아니다"는 전제 뒤 이날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 보도된 업체와 선을 그었다.

S 매장은 "(대왕카스테라 반죽에) 밀가루를 쓰지 않으며 100% 쌀로만 만들고 있다"며 "액상계란이나 분말을 쓰지않고 매일 계란을 즉시 분리해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잘 섞이게 만드는 유화제나, 신선하지 않은 액상계란을 쓰기 때문에 화학첨가물을 넣어야만 머랭이 올라가는 다른 일부 매장들과 완전히 다른 대왕카스테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게 문 닫는 그날까지 먹는걸로 장난치지 않겠다"며 "믿고 항상 찾아주시는 모든분들 감사드리고 거짓말하지 않는 빵만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먹거리 X파일'은 이날 대왕카스테라 체인 업체들을 찾아 레시피의 비밀을 파헤쳤다.

그 결과 일부 매장에서는 대왕카스테라 제조 과정에서 액상 달걀을 사용하고, 버터 대신 많은 양의 식용유를 첨가해 반죽하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