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식 집밥 선호 트렌드 맞춘 반찬가게 소자본창업 눈길

입력 2017-03-13 11:01


1인 가구 증가세 속 가정식 집밥 선호 트렌드 맞춘 반찬가게 프랜차이즈 인기

최근 맞벌이 및 1인 가구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이들을 겨냥한 '반찬가게 프랜차이즈'가 순항 중이다. 소규모 창업이 가능해 초기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가정식 집밥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유망 창업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

특히 반찬가게 프랜차이즈는 본사를 통해 완제품뿐만 아니라 간편화된 반제품과 식재료, 소스 등을 공급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레시피에 따라 완성만 시키면 운영이 가능하다.

이에 요리에 자신이 없는 이들도 조리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어 창업의 진입장벽을 낮춘 셈이다. 이에 따라 초보자나 여성, 부부 등의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속속 등장하는 반찬가게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반찬 프랜차이즈 '진이찬방'은 식품전문기업 진이푸드㈜가 론칭한 브랜드로 올해로 16년의 긴호흡을 자랑하는 안정성이 돋보인다. 현재 전국 80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진이찬방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바로 '건강'이다.

진이찬방 이석현 대표는 "현대인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면서 간단히 한 끼를 챙겨 먹더라도 좀 더 건강한 음식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1인 가구, 혼밥족 등이 증가하지만 간편하더라도 건강한 음식을 선호하는 게 요즘 소비자"라며 "진이찬방은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하는 건강한 집밥 반찬을 만든다. 화학조미료나 원산지 관리를 철저히 할 뿐 아니라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사 먹는 반찬이지만 집밥과 다름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취급하는 반찬 종류도 170여 가지 이상으로 국·탕·찌개류부터 볶음·찜·구이류, 반찬류, 어린이반찬류 등이 포함된다. 당일 조리,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다양한 집 반찬을 제공하고 있는 진이찬방은 호평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장기화된 경기불황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들이라면 창업아이템 선정에 있어 소비자의 트랜드를 읽을 수 있는 혜안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