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채수빈, 한복 입고 대본 열공 모드…기분 좋은 이질감

입력 2017-03-13 07:34


배우 채수빈이 대본을 열공하는 현장이 포착됐다.

MBC 월화사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 매회 등장마다 사랑스러운 매력을 마구 뿜어내고 있는 가령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배우 채수빈의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채수빈은 단아한 머리와 한복 차림으로 대본을 보고 있어 기분 좋은 이질감을 느껴지게 한다. 점퍼와 난로로 매서운 추위를 피하면서도 한 손에는 대본을 꼭 쥔 채 열공하는 모습은 배역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전해준다. 거기에 더해 대본을 들고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은 봄날을 재촉하는 따뜻한 봄바람 같은 느낌을 전하며 보는 이도 저절로 미소를 띠게 만든다.

채수빈의 소속사 관계자는 "채수빈은 대본을 받으면 전체 내용을 읽어가며 자신의 대사 부분을 밑줄을 긋는 것으로 1차 정리를 하고, 자신의 노트에 하나하나 써가며 되새기는 것으로 2차 정리를 한다. 그 과정 전후 감독님과의 대본 리딩을 통해 캐릭터와 대사를 좀 더 풍부하고 깊게 연구한다. 이러한 준비 덕분에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릴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채수빈이 드라마 '역적'에서 맡고 있는 사랑스러운 직진녀 가령은 평소 수다스러운 푼수 같다가도 일할 땐 야무지고 똑똑한 성격으로 채수빈의 사랑스러움과 자연스러운 연기력, 캐릭터의 매력이 조화를 이뤄 회가 거듭될수록 시청자들의 사랑이 커지고 있다.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서는 가령의 좀 더 다양한 모습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돼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한편, 매 회마다 뛰어난 작품성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역적'은 13일 밤 10시에 13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