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잇따른 규제책 여파로 지난해말부터 침체됐던 청약시장에 3월들어 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들어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 12곳의 일반분양 물량은 6755가구, 1순위 청약자 수는 6만35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평균 경쟁률은 9.41대 1입니다.
지난 2월 한 달간 일반 분양된 아파트는 8797가구로 1순위에서 1만4652명이 청약, 평균 1.67대 1의 낮은 경쟁률에 그쳤습니다.
이달들어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강원도로 16.94대 1로 나왔습니다.
경기도는 14.3대 1, 서울은 3.38대 1을 기록했습니다.
현재까지 분양한 12개 단지 가운데 3개 단지는 두 자릿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 마감하는 등 최근 분양 단지들이 줄줄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습니다.
다만 모든 분양 단지의 성적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아파트 입지나 분양가 등에 따라 청약 결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산시티자이 2차’와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2차’ 등은 2순위까지 입주자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해 선착순 분양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