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앞날과 현직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좌우할 '심판의 날'을 맞아 지상파 3사와 온라인 뉴스채널이 탄핵심판 선고 과정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헌법재판소는 10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국회가 청구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을 최종 선고한다.
작년 12월 9일 국회에서 탄핵안이 의결된 이후 정확히 92일만이다.
헌재가 탄핵을 기각하면 박 대통령은 직무 정지 상태에서 즉시 복귀하고, 파면을 결정하면 헌정 사상 처음 탄핵으로 중도 하차한다.
현재 헌법재판관은 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탄용에 필요한 마지노선은 6표, 기각은 3표다.
재판관 6명 이상이 찬성하면 파면되고, 3명 이상이 반대하면 기각된다.
탄핵이 인용될 경우 박 대통령의 파면과 함께 정국은 60일 이내 새로운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 차기 대선 국면으로 급속히 전환된다.
이날 탄핵심판 선고는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적 관심도를 반영해 온 국민이 지켜볼 수 있도록 생방송 중계된다.
탄핵심판 선고 생중계는 KBS, SBS, MBC 등 공중파 방송은 물론 JTBC와 YTN 실시간 뉴스채널, TV조선 등 종편채널 등 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채널인 오마이TV와 팩트TV도 탄핵심판 선고 과정을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