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장용준, '쇼미더머니6' 지원 심경글 "父 언급 자제해달라"

입력 2017-03-09 12:02


과거 논란으로 '고등래퍼'에서 하차한 래퍼 장용준(18)이 '쇼미더머니6' 도전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장용준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쇼미더머니6' 지원과 관련한 심경글을 게재했다.

그는 "미성년의 나이에 해선 안 될 일들 많이 했던 것 너무나 부끄럽고 지울 수 없는 과거라 생각하지만 제 음악에 대한 열정이 확고해 다시 한 번 얼굴을 내비치게 됐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제가 정말 꼴보기 싫고 미우신 분들도 많을거라 생각한다"며 "따듯한 시선으로 봐달라는 사치스러운 말보단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는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장용준은 특히 "아버지와 제 삶은 무관하다"며 장용준 바른정당 의원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프리마뮤직그룹은 지난 8일 SNS에 장용준의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장용준이 '쇼미더머니 6'에 지원하는 영상을 게재하며 경연 참가 소식을 알렸다.

이하 장용준 심경글 전문

쇼미더머니 지원으로 인해서 많은 말들이 오고가는것 같아요.

얘기를 좀 해보자면 전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고 많이 배워나가고 잇는 중이라고 생각해요

일들이 터졌을때 같이 있어주고 음악적으로 계속 끌어준 멋있는 형들이 프리마 형들이고 이 형들로 인해서 철도 많이 들고 있습니다.

미성년자의 나이에 하지 못 할 일들 해선 안 될 일들 많이 했던거 너무나도 부끄럽고 지울 수 없는 과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전 제 음악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확고히 있고 썩히기 싫은 마음이 커서 두렵지만 대중 앞으로 다시 한 번 얼굴을 내비치게 됐습니다.

제가 정말 꼴보기 싫고 미우신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하고 따듯한 시선으로 봐달라는 사치스러운 말보단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는 마음이 큽니다.

이것저것 변명하기 보단 앞으로 그런 실수들을 하지 않음으로서 커가는걸 보여드리고 싶네요.

저의 한마디 한마디가 기사화 되고 남들에 입에 오르내리는 이 삶이 제가 마냥 바랬던 것 만은 아니라 많이 두렵기도, 무섭기도 한 그런 인생을 살고있는 한 18살 남자아이 일 뿐입니다.

솔직한 제심정은 10대에는 짧은 1~2년 사이에도 사람이 못 알아볼 정도로 성장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그시기를 겪고 있다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다시 한 번 제모습이 보기 싫고 화가 나시는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소년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10대인 제모습 지켜봐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더멋진 예술가, 또 사람 이 될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저희 식구 프리마 형들 너무 감사하고 제음악을 사랑하고 기대해주시는 소수의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버지와 제 삶은 아예 무관 합니다.

서로의 삶을 존중하고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아버지의 직업 때문에도 따돌림을 많이 당했었고 심지어는 아버지의 얼굴을 합성해서 돌리고 다니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때도 전 아버지의 꿈을 지지 했고 아버지또한 지금 그런 마음일거라 생각합니다.

서로의 성격과 성향이 맞지않아 따로 살게 된지 꽤 되었고 아버지에 대한 언급은 최대한 자제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