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로 인근 부동산 인기에 반응 뜨겁다

입력 2017-03-10 09:30
- 창원 동·서로 가로 지는 창원대로 인근 ... 창원 신 주거지로 주목

- 행정구역상 의창구 ... 편의시설 몰려 있어 창원의 명동으로 불려

- 아파트값도 지난 5년간 11% 올라 ... 사화공원 개발 등 개발기대감↑



창원시내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창원대로 인근 부동산 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행정구역상으로 이야기하면 의창구 일대다. 주요 상업시설이 몰려 있는가 하면 대규모 공원 개발 등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창원의 부의 축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사실 의창구는 지난 2010년 통합 창원시 출범과 함께 시작됐다. 창원대로를 따라 길게 늘어선 곳으로 홈플러스를 비롯해 뉴코아아울렛, CGV창원, 종합터미널 등이 위치했다. 창원시 생활 편의시설이 대부분이 몰려 있다. 그래서 의창구 팔용동은 창원의 명동으로 꼽힌다. 집값 상승도 높다. 지난 5년 간(13.3~17.3) 의창구 아파트값은 평균 11.62% 올랐다. 같은 기간 창원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성산구(5.64%) 보다 2배 가깝게 집값이 더 오른 것을 알 수 있다(창원시 평균 6.14%).

여기에 개발호재 등이 풍부해 앞으로 개발기대감도 높다. 먼저 파티마병원, 창원공업고등학교 부지 등이 주거용지로 변경됐다. 또한 사화공원 개발도 진행 예정이다. 당초 약 28만평 규모로 농구장, 족구장, 배드민터장 등의 체육시설과 자연학습장 등의 자연생태공원이 예정돼 있었다. 그런데 여기에 2만평 규모로 아파트도 들어설 예정에 있어 팔용동 일대가 앞으로 상업과 주거 중심지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팔용동 일대에서는 지난 해부터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를 분양 중이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전격적으로 중도금 무이자 조건을 내세우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토요일과 일요일 등 주말의 경우 하루에 두 자릿 수 이상의 계약이 나오고 있는 상황" 이라고 말했다.

중도금 무이자 조건이 주목 받는 이유는 최근 미국발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한 몫하고 있다. 이미 시중 은행들의 대출금리는 속속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렇다 보니 유이자 조건의 사업장의 경우 계약자들은 이자 부담이 증가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반면 무이자 조건의 사업장은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이 없게 되는 셈이다.

현재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이다. 말 그대로 계약자 입장에서는 분양가의 10%만을 계약금으로 내면 된다. 이후 발생하는 중도금대출에 대한 이자는 시행사가 부담하기로 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계약자 입장에서는 잔금 납부 때까지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이 없다.

업계에서는 한 계약자가 무이자 혜택을 받을 경우 이자후불제 계약자에 대비해 많게는 2200만원 이상의 혜택을 보게 된다고 말한다.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는 의창구 팔용동 일대에서 들어서는 문화복합 단지다. 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텔, 상업시설, 문화복합시설이 함께 들어서기 때문이다. 아파트는 최고 49층 4개 동이며 총 1132세대다. 공급되는 면적은 전용면적 기준 84㎡ 단일 타입이다. 특히 부지 내에 함께 들어서는 문화복합시설에는 SM타운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사업지인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35-2번지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