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인대 관전포인트, '구조개혁과 안정성장'

입력 2017-03-08 14:01


[증시라인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현재 글로벌 경기사이클은 확장국면에 진입해 있고 국내 기업이익도 1분기와 2분기 추정치가 동반 상향조정 되고 있다. 앞으로도 대내외적으로 돌발변수는 남아있지만 주식시장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경기와 국내 기업이익 증감 여부를 반영한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월 들어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와 함께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하기도 했지만 현재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재차 강화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자사주 매입 예정금액은 약 10조 원이며, 작년 국내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금액을 고려했을 때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은 외국인 수급개선에 가장 큰 호재가 될 수 있다.

지난 3월 3일 시작된 중국 전인대는 일요일에 리커창 총리의 보고에서 경제정책은 인위적인 경기부양 보다 구조개혁과 안정성장 그리고 리스크 관리가 중심임을 밝혔다. 성장률, 통화, 재정, 내수 등 경기부양적인 측면은 톤 다운되고 석탄, 철강, 시멘트, 조선, 화학 등 공급측 개혁과 환경규제 강화 등 리스크 관리에 치중하겠다는 것이다. 올해는 통상마찰 등에 대비한 관리적인 마인드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연일 이슈가 되고 있는 사드배치와 관련해 중국 관련 소비주들은 당분간 지켜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현재와 같이 경기회복 초기에는 소재 산업과 1등 기업의 주가가 유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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