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오늘 수사결과 발표..'세월호 7시간'도 언급 예정

입력 2017-03-06 10:46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뇌물수수 의혹 등 국정농단 사태를 파헤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6일) 오후 2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90일 동안 박영수 특검팀은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삼성그룹을 둘러싼 뇌물 의혹, 최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 '비선 진료' 의료비리 의혹 등을 수사했다.

특검은 최씨가 박 대통령 대신 집값을 내는 등 경제적으로 긴밀하게 얽힌 사이이며, 미르·K스포츠 재단은 이들이 '공동 운영'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또 '비선 진료' 수사 과정에서 파악한 '세월호 7시간' 의혹에 관해서도 언급할 예정이어서 새로운 사실이 나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러나 박 대통령 측은 특검의 수사결과를 '무리한 법 적용'이라고 비판하며, 특검 발표 이후 공식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