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빅3' 수주 가뭄, 수상한 주가 반등 (Ⅰ)

입력 2017-03-06 13:56




[증시라인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이진우 / GFM투자연구소장

이상재 / 유진투자증권 이사

성기종 / 미래에셋대우 수석연구위원

Q. 美 FOMC위원 매파 발언, 3월 금리인상 가능성

-이진우 : 지난 달까지만 하더라도 미국의 3월 금리인상에 대해 의구심이 많았고, 시장에서의 프라이싱도 3월 가능성이 높지 않았다. 하지만 2월 28일 뉴욕 연은 총재인 윌리엄 더들리의 적극적인 금리인상 표명을 시작으로 연준 이사 중 가장 강력한 비둘기파인 라엘 브레이나드도 '조만간'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발언했다. 지난 주말 재닛 옐런 의장 역시 시카고 모임에서 경제성장이 지속된다면 3월 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발언했다. 이로 인해 이번 주말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매우 중요하게 되었다.

-이상재 : 미 연준의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됨과 동시에 지난 주 중반 미국증시가 조정을 받았다. 재닛 옐런 의장의 '이번 달'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음에도 미국증시가 반등하면서 지난 주 후반 미국증시는 소폭 상승으로 마감되었다. 이러한 현상을 고려할 때 3월 금리인상이 단행되더라도 시장에 단기적인 영향은 발생할 수 있겠지만 큰 충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판매가 증가한 상태에서 재고는 아직까지 증가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기업들이 재고를 확충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생산이 증가하고 이것이 미국의 경제성장세를 더욱 높일 수 있다.

Q. 최근 조선업 현황

-성기종 : 유가, 해운 운임지수, 원소재 가격 등 업황 주변 변수들은 개선되고 있으나 신조선 발주는 여전히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세계경기가 불확실성이 높고 조선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선주들에게는 기회요인이 커질 수 있어 눈치보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환경규제 및 경기부진 등으로 인해 해체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연간 2.7% 수준의 해체율이 기록되고 있다. 이를 해운업황이 좋아지기 직전, 혹은 지기 전에 투기적 발주에 의한 선가 상승이 먼저 반등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때문에 과거의 선순환 사이클 없이 조선업에서 선가가 움직이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긍정적 신호가 주가에 선반영 되어 현대중공업의 주가가 작년 연초 대비 바닥을 찍고 약 12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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