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끝으로 '은퇴' 손연재, "나이 많은 편이제 체력이 달린다"

입력 2017-03-05 01:20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4일 손연재는 태릉선수촌 리듬체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아닌 24살 손연재로 돌아가려고 한다"라고 전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손연재는 지난해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리듬 체조 선수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시즌 중에 체중 관리를 워낙 하다 보니 요리 다운 요리를 못 먹어봤다. 그동안 쿡방을 보면서 대리만족했다. 보면 오히려 배고픈 게 덜해지는 것 같더라"라고 고충을 전했다.

또한 그는 냉장고에 있는 한약에 대해 "지금까지는 안 먹다가 최근 너무 힘들더라"라며 "아직 어리긴 한데 리듬체조 선수 중에서 나이가 많은 편이다. 이제 체력이 달린다"라고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