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밤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스케치북’에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오왠이 출연한다.
이날 MC 유희열은 “스케치북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가수다. 이럴 때 나도 긴장이 많이 된다”며 “혁오, 자이언티 등 처음엔 관객 분들이 아무도 모르시지만 음악을 듣고 인정받은 뮤지션들이 많다”며 이들처럼 음악을 들으면 알게 될 것이라고 오왠을 소개했다.
이어 등장한 오왠은 외모가 낯설지 않다는 MC 유희열의 말에 “<슬램덩크>의 채치수 닮았다는 얘길 많이 듣는다. 요즘 많이 잡으시는 캐릭터 중에 ‘우츠동’을 닮기도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독특한 이력으로 ‘인디계의 돌연변이’라고 불리는 오왠은 철도 운전을 전공했다고 밝히는 한편 춤 실력부터 비트박스, 효과음 성대모사까지 각종 개인기를 대방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부산 출신의 오왠은 음악을 시작하고 해운대 중앙 광장에서 버스킹을 했다고 말했다. 오왠은 “해운대에서는 내가 최고라고 생각했다”며 당시를 회상다. 또한 “2시간에 30만 원을 번 적도 있다”고 인기를 증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고, “그 돈으로 기타 줄도 갈고, 치킨도 사 먹고, 남은 건 어머니께 나눠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게 된 계기와 서울 생활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오왠은 꿈이 무엇인지 묻자 “매일이 꿈같다. 하루하루 꿈꾸던 것들을 이뤄나가는 중이다. ‘오왠’을 기억해달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오왠 외에도 헨리, 박지윤, 러블리즈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4일(오늘) 밤 12시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