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외증조부 이종만 '금광왕' 논란..차기작 영향?

입력 2017-03-04 11:19


배우 강동원의 외증조부 이종만이 친일 활동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강동원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포털사이트 및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된 게시물을 삭제 요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일련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강동원 외증조부 논란은 영화전문 매거진 '맥스무비' 홈페이지의 뉴스 코너에 지난달 27일 '강동원이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면서 확산됐다.

이 글은 1시간가량 해당 코너에 노출된 뒤 삭제됐으나 일부 네티즌이 공유를 통해 다른 게시판에 글을 올렸고, 이에 강동원 측이 해당 글을 '블라인드' 처리해줄 것을 포털 측에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강동원의 차기작에도 영향을 예상된다.

강동원은 6월 항쟁을 그린 영화 '1987'에 출연한다.

영화는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을 시작으로 6월 항쟁까지 대한민국 현대사의 분수령이 된 슬프고 뜨거웠던 1987년 그 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하지만 강동원의 외증조부 이종만이 위안부 창설 및 유지를 위한 자금 지원 등으로 친일인명사전에 친일파로 밝혀지면서 영화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