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은 무리한 운동, 잘못된 자세,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 그리고 노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나며, 성인 10명 중 8명이 겪을 정도로 흔한 증상 중 하나다. 그렇다 보니 사고 후 발생한 허리통증 역시 자연스러운 것이라 판단해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교통사고로 인해 나타나는 허리통증은 방치하면 만성통증 및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교통사고 후유증은 짧게는 2~3일 후, 길게는 수개월이 지난 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사소한 이상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특별한 외상이 없고, MRI, X-ray 등의 영상검진을 받아봐도 정확한 원인을 알기 어려운 허리통증이 계속된다면 한방치료가 도움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침과 약침, 추나요법, 한약, 한방물리치료, 도인운동요법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손상된 근육과 인대를 치료하고 사고로 인해 발생한 어혈과 담음 등을 제거하여 통증을 줄여준다.
이 중 한의사가 환자의 상태와 증상에 맞게 강약을 조절하여 시행하는 추나요법과 도인운동요법은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부드럽게 풀어주고 흐트러진 전신의 균형을 바로잡아 주어 교통사고 후유증 해소에 효과적이다.
모커리한의원 구로점 김세훈 대표원장은 "교통사고 시 몸에 충격이 가해지면 어혈이 발생하게 된다. 외상이 없는데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불필요한 어혈을 배출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며 "교통사고 후유증은 불안감, 수면장애 등의 심리적인 증상까지 동반할 수 있으므로 이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통사고 치료를 위해 시행되는 한방치료는 개개인의 상태와 증상에 맞게 진행되므로 부담 없이 받아볼 수 있으며, 1999년 법 개정 이후부터 치료비 전액이 자동차보험 처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