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코스피 2,100P 유지 가능성

입력 2017-03-03 10:24






지난달 21일, 약 1년 7개월만에 21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가과연 3월에도 상승 흐름을 유지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과연 우리의 대응전략은 무엇일지이베스트증권 신중호 연구원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Q. 코스피가 2100선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이견이 존재하는듯한데요.위원님께서는 3월 코스피 어떨 것으로 전망하시나요?

불안 심리 속 실적 개선 · 수출 상황 양호

유럽 경기회복 강도↑

-일단 2000pt 후반에 다가서면서 불안심리가 높아지는 것은 맞습니다. 실제 기관들의 움직임도 매수보다는 매도의 압력을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요.

그러나 지수레벨만 놓고 시장이 하락할 것이라고 보기에는 현재 국내증시가 놓인 환경이 나쁘지 않습니다. 전일 수출데이타도 좋지 않았습니까? 당장 하방리스크를 크게 가할 만한 이슈는 당장 부각될 시점은 아닙니다. 실적도 개선세를 유지해주고 있고요. 중국이 생각보다 잘 버티고 있으며 유럽의 경기회복이 점차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리플레이션 국면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Q.중국 양회가 오늘부터 개최 예정인데요3월 중국 관련주 흐름은 어떨 것으로 전망하시나요?

中 양회 체크포인트 재정지출 · 국유기업 개혁

中 내수 관련주 경쟁 · 수익성 둔화 점검 필요

-중국 양회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정부의 재정지출과 국유기업 개혁입니다. 국유기업 개혁이야 철강, 석탄 등 지난해 가격 상승의 주요 모멘텀이고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일대일로 등 정부주도의 인프라 투자가 화두입니다.

중국관련주는 당연히 이와 같은 흐름에서 봐야할 것으로 보이고요. 사드와 같은 이슈로 인해 급락했던 종목들의 반등을 노리는 타이밍은 아니라고 봅니다. 비단 사드문제뿐아니더라도 중국내수 관련주들은 경쟁자들의 출현과 수익성 둔화, 여기에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낮다는 것이 해당 업종의 탄력을 낮추는 요인입니다.





Q.미국 연준 3월 기준금리 인상 가시화되며 엘런 의장 연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옐런 의장의 발언에 따른 증시 영향은 어떨 것으로 보시나요?

연준 위원 발언.... 美 금리 상승 우려↑

오늘 저녁 옐런 의장 발언 이후 흐름 주목해야

-연일 강경한 발언을 하고 있는 연준위원들의 스탠스로 인해 시장에서는 어쩌면 3월에도 금리인상이 나오는거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실제 CME Fed Watch에서 보는 선물시장의 투자자들은 약 80%이상 3월 금리인상을 점치고 있고요. 불과 일주일 전에는 40%도 안되었던 레벨에서 급상승했습니다. 일단 금리인상 이전 심리가 금리인상 부담을 반영함에도 주식시장의 트렌드가 무너졌는지 살펴봐야합니다. 아니잖아요. 금리를 인상해서 부담이라는 시각보다 금리인상 할만한 경기회복속도에 무게를 실고 있는 것이지요. 오늘 저녁 옐런 의장도 이런 수준에서 연설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금리를 올릴 수 있는 경제적 체력이면 하겠다고요. 그러면 경기개선 시그널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Q.다음주 ECB 통화정책회의가 열릴예정인데요. 이에 따른 시장 대응전략은 어떻게 가져 가야 할까요?

유럽, 물가 상승속도↑

독일, 부동산 가격 급등

동유럽, 자동차 제조 활발

드라기 총재, 긴박한 테이퍼링 시행하지 않을 듯

-최근 유럽물가 상승속도가 상당히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최근 5년 동안 40%이상 급등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고요. 동유럽에서는 자동차 제조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유럽의 경기가 상당히 회복되는 모습이지요. 문제는 이러다 보니 테이퍼링에 대한 이슈가 자꾸 제기되고 있는데요. 일단은 드라기 총재나 그외 중론은 당장은 테이퍼링에 나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금융위기 직후 물가와 경기회복이 반짝 나타나자 금리인상 카드로 유럽재정위기를 초래한 실수를 다시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Q.그 외 다음주 주요 이슈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슈 주목

-정해진 일정은 아니지만 국내 이슈도 있네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이 이르면 주후반에 나올테니까요. 일단 국내외 투자자들은 국내 정치와 관련된 단기 변동성을 지켜보려는 시각도 강할 것입니다. 만약 빠르게 결정이 되면 정치 불확실성 해소로 국내 증시에 가해졌던 리스크 프리미엄이 축소될 수도 있습니다.

중국 수출입 데이터 발표 예정

中 구매력 상승... 위안화 강세 여부 주목 필요

-그밖에 중국 수출입 데이터가 나오면서 중국과 미국의 무역정책과 관련된 이슈들이 부각될 수 있습니다. 전인대 기간 중에 발표되기 때문에 중국의 구매력 상승과 관련 위안화의 강세 여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