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도 우리나라가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며 5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7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는 52억8,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 2012년 3월 이후 역대 최장기간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1월 81억9,000만달러에서 올해 1월 78억1,000만달러로 소폭 줄었습니다.
1월 수출은 441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작년 같은 달보다 18.1% 늘었고 수입도 같은 기간 24.5% 늘어난 362억9,000만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수출과 수입은 지난해 11월부터 석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도 커졌습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적자 확대와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적자 전환 등으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인 33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박종열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설 연휴 등으로 해외 출국자수가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식재산관 사용료도 일부 대기업의 특허권 사용료 지급 등으로 적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10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이전소득수지는 2억7,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