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오연아 "누가 알아본다는 개념이 없었다"

입력 2017-03-03 07:53
수정 2017-03-03 07:54


'해피투게더3' 오연아가 인기를 처음 실감하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오연아가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긴 무명 끝에 이름을 알린 '시그널', '아수라' 등을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세호는 "시그널 보면서 저런 여자가 다있어?라고 했다"며 오연아의 섬뜩한 연기력을 칭찬했다. 유재석도 역시 동조하며 "대단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에 오연아는 "(무명 생활 때문에) 누가 알아본다는 그런 개념이 없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전작) '아수라' 촬영하면서 다이어트를 해서인지 항상 배가 너무 고팠다"며 "하루는 빵집에서 슈크림빵을 정신없이 먹고 있는데 대학생들이 와서 '언니 시그널 그 여자 맞죠?'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오연아는 당황스러워 '아니요. 아닌데요' 하면서 갔다"며 "누군가 알아보는 게 처음이었다 "고 감격스러워 했다.

또 오연아는 뒤늦게 개봉한 '소수의견'을 본 배우 정우성이 '아수라'에 적극 추천했음을 밝히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