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대표단, “김정남, 화학무기 아닌 심장마비사” 주장...시신 인도 요구 되풀이

입력 2017-03-02 18:51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북한 대표단이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 문제의 사망자는 심장마비로 숨진 것이며 VX라는 화학무기를 사용한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시신을 인도해달라는 종전 요구를 되풀이했다.

대표단을 이끄는 북한의 리동일 전 유엔 대표부 차석대사는 2일 쿠알라룸푸르 주재 북한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범행을 부인하며 이런 입장을 밝혔다.

리 전 대사는 김정남 피사사건의 배후에 한국의 정치적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