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대책 풍선효과? 1순위 청약자들 영종으로 밀려온다

입력 2017-03-02 14:25
- 금일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 1순위 청약접수

- 11.3 부동산 대책 발표후, 수혜지로 김포, 인천 영종도 등 떠올라

-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 가격 부담 없고, 개발호재 多... 직장인 수요 몰려



강남권을 조준했던 '11.3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분양 규제가 심해지자, 수요자들은 규제권을 벗어난 수도권 지역들로 눈을 돌리고 있다.

11.3대책으로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강남과 일부 경기 지역은 전매금지 또는 제한 강화, 1순위 자격 요건 강화, 재당첨 제한 등 청약 요건이 크게 강화됐으며 2순위 청약 신청에도 청약통장을 사용해야 하는 등 각종 규제들이 많아졌다. 초반에는 전체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는 듯 보였으나 11.3대책 이후 3개월이 지나자 규제지역이 조용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지역에는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청약접수를 실시한 김포 '자이더빌리지'의 경우 전체 525가구 모집에 총 1만7171건이 접수돼 평균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규제지역을 빗겨갔기 때문에 풍선효과를 본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해 말 정부대출규제정책 이후로 규제지역에서 빗나간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며 김포에서도 선방을 한 것 같다"며, "인천 영종도에 신규 분양되는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에도 대출규제를 피한 투자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여 오늘 1순위 청약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는 오늘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으로 내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청약 제한이 없는 비조정지역인 영종도에 공급돼 투자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18개동, 총 1,52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모든 가구가 중소형인 전용면적 74, 84㎡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는 생활인프라 접근이 우수한 영종하늘도시의 중심지에 위치하며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이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신설 예정이며 인천시 내에서 서울대 진학률이 가장 높은 인천하늘고를 비롯해 인천국제고, 인천과학고도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영종하늘도시는 개발호재가 풍부해, 작년 3월 공항철도 영종역이 개통했고 올해도 국내 최초 복합 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가 4월 1차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같은 달 인천국제공항 3단계건설사업(제 2여객터미널)이 시험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반도체 후공정 업체인 스태츠칩팩코리아 1공장이 가동 중이며 지난해 완공된 2공장도 올해 가동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한상드림아일랜드, 리포&시저스(LOCZ) 복합리조트 등 대형 개발계획이 있다.

한편,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가 금일(목)부터 청약접수를 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개최한다. 특별공급을 포함해 1, 2순위 청약을 신청한 고객은 청약확인서를 인증할 사진을 제시하고 응모권을 받아갈 수 있다. 응모권은 3월 4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3월 5일(일요일) 오후 4시까지 배포한다.

당첨자는 3월 5일(일요일) 오후 4시에 바로 추첨하며, 1등에겐 다이슨 청소기(1명), 2등에겐 LG코드제로 터보 물걸레 핸디스틱 청소기(1명), 3등에겐 에브리봇 무선 전자동 물걸레 청소기(3명)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한 '영종도 내 기업체직장인 바이투게더(공동구매)'와 '영종도 내 거주자 이웃맺기(공동구매)' 이벤트도 실시중이다. 영종도 내에 위치한 같은 기업 또는 같은 아파트단지 내 5인 이상이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를 함께 구매할 경우 5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상품권을 제공한다.

우선, 영종도 내 동일 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5명이상의 직장인들이 바이투게더 신청서를 제출하고 청약신청 후 정당계약기간 내 계약을 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명에서 9명이 함께 계약할 경우, 각 50만원(상품권)이 지급되고, 10명 이상일 경우 각 100만원(상품권)이 지급된다. 이는 동일 아파트 내 거주하고 있는 5명 이상의 고객이 이웃맺기 신청서를 제출할 경우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