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기두, 연극 무대에서 죽을 뻔한 사연은? "관객들, '어머 살아있다'고 외치더라"

입력 2017-03-02 13:05


배우 김기두가 '라디오스타'에서 수려한 입담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김기두는 지난 1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강예원, 한채아, 성혁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기두는 이날 과거 무대에서 죽을 뻔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MC 김구라는 김기두에게 "연극 '햄릿'에서 칼에 찔려 죽는 연기를 하다가 여자 관객 때문에 진짜 죽을 뻔했다더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기두는 "햄릿 역 배우와 겨드랑이와 팔 사이로 칼을 찌르기로 약속했는데 긴장을 했는지 나무로 깎은 칼을 배에 찔렀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기두는 "그 상태로 쓰러져 죽은 척을 하고 있는데 너무 아픈 거다. 그래서 손으로 배를 만져봤는데 관객 중 한 분이 '어머, 살아있다'고 외쳤다"며 "모두의 시선이 쏠린 상태에서 죽어있는 척을 할 수 없어 부활했고 햄릿 역 배우는 어쩔 수 없이 다시 칼을 들고 2차 가격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