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나인' 백진희가 연기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털어놨다.
백진희는 최근 패션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매력에 대한 질문에 "친근함"이라고 답했다. 바로 옆집에 사는 것처럼 편안한 이미지, 항상 밝을 것 같은 모습이라는 자평이다.
이어 그는 "작품 속 캐릭터에 따라서 각기 다른 성격이 드러난다. 무던한 게 좋은 거라면 다행이지만 배우는 자신만의 이미지를 가질 필요가 있다"며 "이미지가 없는 배우가 된 건 아닐까 걱정도 많이 했다. 아직도 잘 모르는 건 마찬가지지만 드라마 '미씽나인'이 고민의 해답을 찾는데 도와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올해 데뷔 10년 차인 백진희는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다"고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는다"며 "타고난 끼나 재능이 없다. 그런 걸 가진 사람이 늘 부럽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따라갈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더라"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백진희는 "그래서 쉬는 동안에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 경험도 부족하다"며 "많이 보고 들으며 느끼려고 하는데 그것 역시 쉽지 않더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MBC 드라마 '미씽나인'에서 백진희는 갈등의 씨앗에서 가장 먼 인물이자 극의 가장 중심에 선 라봉희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