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라인, MWC서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공개

입력 2017-03-02 01:52


<▲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주식회사 대표 (사진제공 MWC 공동취재단)>

네이버와 자회사 라인이 세계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를 공개했습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주식회사 대표는 MWC 기조연설을 통해 양 사가 준비 중인 AI 플랫폼 '클로바'를 최초로 소개했습니다.

'프로젝트 J'라는 이름으로 연구개발된 '클로바'는 네이버랩스의 AI '아미카'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음성인식 AI 엔진, 비주얼인식 AI엔진, 대화형 엔진 등이 통합된 플랫폼 입니다.

네이버와 라인은 음성 뿐 아니라 인간의 오감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학습 능력을 확장한다는 방침입니다.

클로바는 인간의 오감에 해당하는 '클로바 인터페이스', 두뇌에 해당하는 '클로바 브레인'을 중심으로, 디바이스·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는 '클로바 인터페이스 커넥트', 콘텐츠/서비스 연결을 위한 '클로바 익스텐션 키트' 등으로 구성됩니다.

네이버와 라인은 디바이스와 앱, 서비스, 콘텐츠 등에 대해 자체 개발을 시작으로 파트너와의 공동개발, 향후 서드파티 등에게도 개방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와 라인의 서비스에 '클로바'를 적용하고 '클로바' 스마트폰 앱과 AI스피커 '웨이브' 등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소니(SONY) 등 각 분야별 전문 기업과 손잡고 클로바를 접목시킨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들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네이버와 라인은 먼저 한국, 일본에 '클로바'를 출시하고 향후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시장으로 플랫폼을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