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출연한 '외부자들'에서 녹화 중단 사태가 벌어졌다.
김 전 도지사는 지난 14일 채널A ‘외부자들’의 전화 연결 토론 코너인 ‘보이스피싱’에 출연해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28일 방송에서 스튜디오에 등장한 김 전 도지사는 “지난 방송을 보니 전화(보이스 피싱 코너)를 끊고 나를 안주 삼고 이야기를 하더라”며 “정정당당하게 의견을 나누고 싶어 출연하게 됐다”는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연일 태극기 집회에 참석 중인 김 전 도지사는 ‘박 대통령 탄핵 기각’ 주장 근거에 대해 “관저 근무로 탄핵이 되어야 하면 탄핵 안 될 사람이 없다. 국정 농단 사태의 모든 것은 고영태의 음모라 생각 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문재인 후보의 당선에 대해 불안해하는 국민들이 많다”는 뜻을 내비친 김 전 도지사에게 ‘외부자들’은 “대화를 통해 핵 문제를 해결 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지만, 살벌해지는 토론에 제작진까지 나서서 녹화를 중단 시켰다는 후문이다.
녹화 중단 사태까지 불러온 김문수 전 도지사와 ‘외부자들’의 날선 토론은 28일 화요일 밤 11시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