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일본 제품, 한국 시장서 인기 꾸준

입력 2017-02-28 07:20


가격에 비해 성능이 뛰어난, 이른바 '가성비'가 좋은 일본 제품이 한국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사례가 적지 않다.

가장 대표적 사례가 일본계 SPA(제조·유통 일괄형)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다.

유통·패션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현재 국내 SPA 브랜드 가운데 단연 매출 1위다.

2005년 한국에 첫 매장을 연 유니클로는 약 10년만인 2014회계연도(2014년 9월 1일∼2015년 8월 31일)에 마침내 매출(1조1천169억 원) 1조 원을 넘어섰고, 2015회계연도 매출은 1조1천822억 원까지 늘었다.

한국 진출 첫해 매출(204억 원)과 비교하면 무려 11년 사이 58배로 뛴 셈이다.

일본의 '100엔 숍'이 뿌리인 한국 다이소의 고속 성장도 같은 맥락이다.

한국 다이소의 매출은 지난해 1조5천6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5년(1조2천억 원)보다 30% 늘었고, 2013년(8천850억 원)과 비교하면 불과 3년 사이 76.3%나 매출이 급증했다.

실적 호조와 함께 국내 다이소의 점포도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2012년 850개 정도였던 다이소 매장 수는 2015년 1천 개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 1월 말 기준으로는 1천150개에 이르렀다.

최근 완구·캐릭터·게임 시장에서도 포켓몬·요괴워치·파워레인저 등 일본에서 건너 온 콘텐츠와 제품들이 시장의 상당 부분을 장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