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정책 기대 상승마감…다우 1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입력 2017-02-28 06:31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7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1포인트(0.07%) 상승한 2만837.37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2.39포인트(0.10%) 오른 2369.73을, 나스닥지수는 16.59포인트(0.28%) 높은 5861.90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회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가운데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트럼프 랠리를 지탱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분석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지수도 최고치 기록을 다시 깼습니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1.8% 증가해 시장 전망인 1.6% 증가를 웃돌았습니다.

그러나 이는 상용 제트기와 군용기 수주 급증에 따른 것으로 항공기와 방위산업을 제외한 자본재 수주는 오히려 0.4% 감소해 월가 예상치 0.5% 증가를 밑돌았습니다.

지난달 미결주택매매도 전월 대비 2.8% 줄어 전문가 예상치 0.6% 증가를 벗어났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에서 원유 생산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속에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6센트(0.1%) 오른 배럴당 54.0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