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와이즈 KR 프리미어지수] 한경프리미어지수 1년…헤지형 기초자산 안착

입력 2017-02-28 17:28
<앵커>

글로벌 경쟁력이 입증된 국내 초우량 종목들로 구성된 한경 와이즈 KR 프리미어 지수가 공표된 지 어느덧 1년이 됐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때마다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는데요.

지수의 특징과 지난 1년 간의 성적을 최경식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한국경제TV가 금융정보업체인 와이즈에프엔과 공동으로 개발한 '한경 와이즈 KR 프리미어 지수'.

한경 프리미어 지수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종목들을 하나의 지수로 구성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과 같은 선진국은 물론 우리와 경합 관계인 홍콩, 대만 등의 국가에서 업종 상위 10위권내에 드는 국내 기업만으로 지수를 만든 것입니다.

<인터뷰> 전영묵 와이즈에프엔 전무

"기존 보통 지수의 경우 가치주나 성장주나 모멘텀을 보는 그런 형태의 지수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 지수는 시가총액으로 해서 회사의 규모나 상황을 적시에 보여주는 것이다. 세계화의 흐름 가운데에 경쟁력이 있는 국내 기업들을 선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펀더멘탈이 탄탄한 글로벌 우량 기업들로 지수가 구성된 만큼 지난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때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와 유가 하락으로 인한 기업 실적 우려감, 그리고 브렉시트 위기감 등이 높아지던 지난해 상반기(1월-6월)동안 한경 프리미어 지수의 월간 누적 상승률은 시종일관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물론 코스피 200지수보다도 높은 상승률을 유지해나간 것입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속에서도 안정적인 면모를 발휘함으로써, 위험 헤지형 기초자산으로 안착함은 물론 우량 주식 장기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지수에 구성된 종목들은 해외에 나가도 손색이 없는 종목들이기 때문에 좀 더 잘 알고 잘 접근할 수 있다라는 매력이 있다. 아무래도 변동성이 적고 장기간에 점진적으로 수익을 내면서 안정적으로 갈 수 있는 지수다. 또 어느 한쪽 섹터에 치우쳐져 있지 않고 종목들을 섹터별로 동등하게 배분한다라는 측면에서 위험을 헤지할 수 있는 측면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된다."

또 분기마다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하는 초우량 국내 기업들을 시가총액 기준으로 다시 비교한 뒤 새로이 편입하면서, 투자자들이 보다 손쉽게 시장 변화를 따라올 수 있게끔 만들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최경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