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또 '가짜총각' 저격.. 이재명 시장 향한 화살?

입력 2017-02-27 08:31


배우 김부선이 또 '가짜 총각'을 향한 공개 저격에 나섰다.

김부선은 26일 자신의 SNS에 "가짜 총각아. 2009년 5월22일 어디 계셨나요?"라며 "당시 제게 또 전화하셨습니다. 내집에서 만나자고요. 고 노무현 대통령 영결식에 왜 가냐고, 옥수동 집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사과 하세요, 제게, 국민들께요. 그게 당신이 살 길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김부선과 명계남, 이광재, 등 친노 핵심 인사들이 함께 자리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노 전 대통령 영결식은 5월 22일이 아닌 5월 29일이라며 의문을 제기했고, 그는 댓글에 일일이 답글을 달며 자신의 주장을 피력했다.

앞서 김부선은 "2007년 대선 직전 총각 행세를 한 변호사 출신의 1961년생 정치인과 관계를 맺었다"며 "그가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고 이재명 시장을 향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더 피할 수도 없다. 이제 긴 악연들을 정리해야겠다. 먼저 김부선 스캔들부터'라는 장문의 글로 해명에 나섰다.

이재명 시장은 "김부선이 주장한 '가짜 총각'은 내가 아닌 위자료 소송의 당사자인 '전 남자'라고 주장했다.

이 글은 바로 삭제됐으나, 이미 캡처된 글이 온라인상에 확산되자 이재명 시장은 또다시 SNS에 "김부선씨 관련 내린 글로 또 오해를"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김부선씨가 해명 및 공개 사과를 해서 글을 내렸다 했더니 거기 무슨 내용이나 있는 줄 알고 또 의심을... 누군가 마침 캡처해서 게시판에 올렸더군요"라며 삭제한 글 캡처사진을 다시 게시했다.

결국 이 사건은 김부선이 '가짜 총각'이라 지명한 이의 생년과 이니셜이 이재명 시장과 다른 것으로 밝혀지면서 일단락 됐으나, 최근 또 김부선이 저격에 나서면서 수면 위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