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다시 '강세'…0.17% ↑

입력 2017-02-24 16:12
11.3 대책 이후 조정 국면에 들어갔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보이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5% 상승한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는 같은 기간 0.17% 올랐습니다.

특히 송파 잠실 주공5단지의 경우 부분 50층 건립이 허용되면서 최고 2,500만원 오르는 등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1%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전세 시장은 서울이 0.03% 올랐고, 경기도와 인천은 모두 0.01% 상승했습니다.

특히 지난 11월부터 입주가 진행된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 1차의 저가 매물이 소진되며 금천구가 0.5% 오르는 등 상승폭이 컸습니다.

0.05% 하락한 신도시는 특히 위례신도시에서 가격 조정된 물건이 대거 풀리면서 0.6% 이상 떨어졌습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거나 50층 층수 제한에서 일부 빗겨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11.3 대책 이전 고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