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지난해 국제금융기구에 6,885만달러, 약 900억원을 출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6년 국제금융기구 신탁기금 출연 현황’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개발부흥은행(EBRD), 중남미개발은행(I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5개 다자개발은행 13개 신탁기금에 이같이 출연했다.
이들 기구는 13개 신탁기금을 통해 지난해 6,885만달러, 한화로 약 108억원 규모의 108개 사업을 추진했다. 분야별로는 환경·에너지 분야에 출연한 신탁기금액 비중이 19.1%로 가장 많았고 교통·도시개발(16.2%), 거시경제·재정(13.7%) 순이었다. 사업유형별로는 기술지원 사업(65.1%), 역량강화·지식공유(28.1%), 사업준비(6.8%) 순이었다.
기재부는 기금 출연으로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도 측면 지원하기 위해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