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전경련, 허창수 회장 유임·쇄신안 논의

입력 2017-02-24 10:44
<앵커>

조금 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허창수 회장의 재추대와 쇄신안을 논의하는 정기총회를 개최합니다.

오늘 총회 결과에 따라 전경련의 장래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유오성 기자!

<기자>

네. 조금 뒤인 11시 30분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정기총회가 열립니다.

앞서 전경련은 회장단과 명예회장 등 재계 원로들이 모여 허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최순실 사태'로 존폐 기로에 서 있는 전경련을 살리기 위해 허창수 GS 회장이 구원투수로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6년 간 세차례 연임해 온 허 회장은 이달 말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어려움에 빠진 전경련의 상황을 고려해 연임을 결정 한 것으로 보입니다.



허 회장은 취임사에서 정경유착 근절과 활동의 투명성, 씽크탱크 역할 강화 등 전경련 혁신을 위한 3가지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예산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전체 연간 회비의 77%를 부담하던 4대 그룹이 전경련을 탈퇴하면서 예산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지난 17일 이사회에서 올해 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40% 줄이기로 해 기존 조직과 사업을 유지하기도 어려워졌습니다.

전경련은 허 회장의 연임과 함께 한국경제연구원 수장인 권태신 원장을 상근 부회장 자리에 선임한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경련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