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고성 하이 화력민자발전소 착공…3.7조원 규모

입력 2017-02-24 13:36
SK건설은 지난 23일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 공사현장에서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성하이화력발전소는 약 3조7천억원을 투입해 1,040MW급 발전소 2기로 건설되는 초대형 석탄화력발전소로, 생산 전력량이 국내 전체 발전용량의 1.6%에 달합니다.

SK건설은 오는 10월까지 기초·굴착공사가 마무리되면 보일러 설치, 터빈동(건물) 건설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오는 2021년 4월 준공 예정입니다.

발전소는 초초임계압 기술이 적용돼 석탄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발전소로 시공됩니다.

또 구조물을 외부에서 만들어 이송·조립하는 모듈화 공법을 활용해 지역업체와의 상생 및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됩니다.

한편 고성하이화력발전소는 총 사업비 5조2천억원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민자발전(IPP)사업입니다.

SK건설은 EPC(설계·구매·시공) 외에도 SK가스,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전략적 출자자로 참여해 오는 2051년까지 운영수익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