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안철수 "문재인은 '경쟁자', 안희정은 '집안 사람'"
국민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의원이 '썰전'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문재인과 안희정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밤 방송된 JTBC '썰전' 207회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2017 대선주자 릴레이 썰전'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썰전' 안철수는 안희정 지사와의 대결에 대해 "미래 대 미래의 대결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에게 문재인이란?"이라는 질문에 그는 "경쟁자"라고 간략하게 답했으나, "재미없다"는 반응에 곧, "이길 수 있는 경쟁자"라고 위트있게 답했다.
이어 안희정 지사에 대해서는 "집안사람"이라고 답했다. 같은 안 씨라는 이유에서다.
김구라는 "안 지사에게 조금 더 호의적인 것 같다"고 지적했고, 안철수는 "같은 50대니까 조금 더 가깝다"고 말했다.
또 안철수는 "친구로서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중에 누가 가장 잘 맞을 것 같냐"는 질문에 이재명 성남시장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정치적인 자수성가 아니냐. 동질감을 느낀다"며 "요즘에 조금 (지지율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지 않나. 그렇지만 저는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파이팅'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썰전' 안철수 편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7.22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