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29·대한항공)과 김보름(24·갤럭시아SM)이 메달을 획득한 ‘매스 스타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세부 종목 중 하나인 ‘매스 스타트’는 3명 이상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레인 구분 없이 순위를 가리는 경기다.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 기준 남녀 모두 400m를 16바퀴(6400m) 돈다. 4·8·12바퀴를 돌 때 1∼3위에게 각각 5·3·1점을, 마지막 바퀴를 돌 때는 각각 60·40·20점을 부여하며 이 점수들을 합쳐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중간 점수도 최종 순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변수가 있는 종목이다.
매스 스타트는 아시안게임의 경우 2011년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대회에서 처음 도입돼 인기종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은 23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의 홋카이도-도카치 오벌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12초7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보름은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