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미국 재무부의 고위급 인사가 면담을 갖고 외환정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23일과 24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나짱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재무차관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서 송 차관보는 미국 재무부의 로버트 케이프로스 아시아담당 국제 부차관보와 면담한다.
양측은 다자ㆍ양자 경제협력과 거시경제 정책공조, 외환정책, 대(對) 북한 금융제재 등 주요 경제ㆍ금융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기적으로 오는 4월 미 재무부의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면담이라는 점에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는 미국 재무부와 친밀도를 높이고 네트워크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유일호 부총리는 스티븐 므누신 신임 재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