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방송제작에 4,500억원 투자…자체 콘텐츠 강화

입력 2017-02-23 14:48




CJ E&M이 올해 방송 제작비로 4,500억 원을 투자하며 자체 콘텐츠 강화에 나섭니다.

CJ E&M 은 올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미디어사업 콘텐츠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tvN은 '신서유기3', '내일 그대와' 등 자체 제작 드라마와 예능을 선보이는 한편 헤외 전용 한국영화 전문채널인 'tvN Movies'를 통해 동남아시아 한류 확산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tvN Movies'는 싱가포르에서 연간 200여 편의 한국영화를 내보내고 있으며, 올해 안에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인도네시아, 홍콩 등 국가로 진출을 추진 중입니다.

'Mnet'은 '고등래퍼', '너의 목소리가 보여4' 등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이고, 디지털 채널 'M2'를 통해 혁신적인 음악 콘텐츠들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OCN'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제작비를 투자해 '보이스', '터널', '듀얼' 등 자체제작 오리지널 콘텐츠 6편을 선보이고, 채널 CGV에서는 20~30대를 대상으로 한 소셜 무비 매거진도 신설한다는 전략입니다.

'올리브TV'와 '온스타일', 'XTM' 등의 스타일 채널은 성별, 연령, 상황에 따라 맞춤 프로그램들을 제작할 방침이며 '올리브 페스티벌', 'SIA(Style Icon Asia) 페스티벌' 등 채널 성격에 맞는 행사를 통해 마케팅 시너지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1인 창작자 전문 방송채널 'DIA TV (다이아 티비)'는 현재 1,100팀의 파트너 크리에이터 수를 2,000팀까지 늘린다는 목표입니다.

이성학 CJ E&M 미디어솔루션부문장은 "방송과 디지털을 아우르는 통합마케팅, 데이터 기반의 신뢰도 높은 캠페인을 진행하고 동남아ㆍ북미ㆍ유럽 등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