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개발업체인 신라젠이 주주들에게 공매도를 줄이기 위해 주식대여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신라젠은 이날 홈페이지 주주안내문을 통해 "현재 공매도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고, 기업가치 훼손을 경험한 기업들이 발표하는 대응책들도 대부분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회사측은 "공매도를 원천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주주들이 주식 대여를 하지 않는 것"이라며 "주주들이 이용하는 증권사에 '대차거래 활용 금지' 혹은 '보유주식에 대한 대여 불가'를 요청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신라젠에 대한 악성 소문이 공매도의 증가와 함께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위적으로 주가하락에 영향을 줘 단기매매차익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